獨斷論

목관 리코더 관리방법와 연주시간 본문

리코더

목관 리코더 관리방법와 연주시간

부르칸 2015. 7. 10. 15:30

재질이 나무로 된 목관리코더는 플라스틱리코더와는 달리 관리하는데 주의를 요하여야 한다.

잘못하면 곰팡이 슬거나 쫙 갈라지거나 아예 소리가 안난다.


리코더를 불기에 앞서

리코더를 무작정 불지말고 취구를 손으로 잡고 한 15-20분 정도 기다린다.

리코더가 좀 따뜻해져야지만 소리도 좋아지고 windway 안으로 물방울이 많이 맺히지 않는다.


처음 구입후 연주 시간

리코더 만드는 나무는 말린 것으로 사용하게 되는데, 자꾸 연주하다보면 입에서 나온 공기로 인하여 습기가 차게 되므로 나무가 이렇게 차는 습기에 적응하는 기간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악기를 처음 구입한 후에는 많은 시간 연주하지 말고 짧은 시간에서 시작하여 점점 그 시간을 늘려나가야만 한다. 아래처럼 말이다.


구입후

  • 1주일째 --> 하루에 10분만 연주
  • 2주일째 --> 하루에 15분만 연주
  • 3주일째 --> 하루에 20분만 연주
  • 4주일째 --> 하루에 30분만 연주

5주째부터는 리코더를 봐가면서 적절히 시간을 늘려가면 된다.

처음에 고음을 불지 말라고 하기도 하지만, 고음이 잘 나기만 한다면 처음부터 고음을 불어도 상관은 없다.

하지만 고음이 잘 나지 않는다면 저음부터 차차 길들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리코더 관리

가장 중요한 것은 리코더를 열이나 냉기에 노출하거나 급작스런 온도변화를 겪게 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난로에 주변이나 에어콘 바로 앞에 또는 직사광선에 노출시키면 안된다. 특히 차안에 리코더를 두고 땡볕에 오랜시간 방치하면 악기는 금방 고물이 된다.


1. 연주후 관리

관을 분리한 후에 청소봉을 이용하여 안에 있는 습기와 이물질 등을 깨끗히 닦는다.



취구에 있는 습기는 아래 그림처럼 제거하는데(cafe.daum.net/recorderworkshop에서 가져옴)

리코더 윗관의 아래부분을 손으로 꽉 막고 라비움 부분을 입으로 후~ 하고 불면 취구의 기도부분에서 침들이 막 발사된다. ㅋㅋ



이때 취구의 바람들어가는 기도부분이나 라비움 부분을 손으로 건들여서 망가지지 않게 주의한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리코더의 수분을 제거하였다면 그냥 실온에서 두고 찬찬히 말려야 한다.

리코더 스탠드가 있다면 찬찬히 말릴때 사용하면 좋다.



리코더 분리가 안될때

가끔 리코더를 너무 오랜 연주하면 리코더 관들이 잘 분리 안되는 경우가 있다.

이럴때는 억지로 빼려고 하다가 리코더가 갈라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리코더 청소 막대로 안에 들은 습기만 제거하고 리코더 스탠드에 세워 말린 후에 리코더를 분리해보자. 약 1-2시간 말려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미리미리 그리즈를 발라두는 것이 중요하다.


2. 리코더 오일링

나무 리코더는 가끔 기름칠 해줘야 한다. 한 3달에 한 번씩 해주는 것이 좋다. 주로 사용하는 기름은 아마씨유.. 영어로는 flax seed oil이라는 것이 있는데 순도 100%짜리를 이용한다. 가끔 식품첨가물이 들어있는 이상한 아마씨유가 판매되는데 슈퍼에서 다른 첨가물이 들어있는지 잘 보고 사도록 하자. 그것이 귀찮다면 악기점 가면 리코더 전용 오일을 판매하니깐 이것 구입해도 좋다.


아래처럼 생긴 걸로 해도 되고 이런 것이 없다면 청소막대에 안쓰는 헝겁을 끼워 넣고 기름을 바른 후에 리코더 안쪽에 살살 기름을 발라 준다. 물론 바깥쪽도 천을 가지고 살살 발라준다.


주의해야할 것은 취구의 기도부분과 라비움 부분에 기름이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리코더 안쪽에 기름칠 할때도 아래 그림처럼 블록 부분에 기름칠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기름칠을 다 한 뒤에 리코더 스탠드에 세워서 남은 기름들이 아래로 흐르도록 하여 하루를 둔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