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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11/08 (18)
獨斷論
2. 壇君(단군)의 古傳(고전) 壇君(단군)은 朝鮮(조선)人文(인문)의 肇祖(조조)로 닐컷게 된 것 만콤 그 傳說(전설)의 起原(기원)이 邃古(수고)에 屬(속)하얏스리니 이는 朝鮮人(조선인)의 民族的(민족적)成立(성립)이 아득한 녯적임과가치 무엇이든지 그 種姓(종성)의 榮耀(영요)를 爲(위)하는 說話(설화)가 잇지 아니치 못하얏슬 것으로써도 넉넉히 짐작할 바이다. 다만 前(전)하야는 記錄(기록)의 術(술)이 일즉 열리지 못하고 後(후)하야는 佛敎(불교)의 實德論的(실덕논적)融攝(융섭)과 儒敎(유교)의 常識論的(상식론적)斥否(척부)가 大(대) 又(우) 久(구)하얏슴을 말미암아서 外國(외국)에서처럼 古傳說(고전설)의 完形全傳(완형전전)이 거의 업슴은 學者(학자)로 하야곰 朝鮮(조선)의 歷史(역사) 及(급..
어릴적 자두(紫桃)는 생소한 말이었지만 지금은 아주 많이 쓰이고 있다. 내가 살던 곳에서는 자두를 "옹아"라 했다. 李는 한자사전에 "오얏 리"이라고 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두의 옛이름이 "오얏"이라고 한다. 하지만 李는 오얏이 아니라 "오야"라고 해야 옳다. 옥편에 나온 "오얏 리"의 'ㅅ'은 사이시옷으로 봐야 옳다. 토종자두라고 하면서 가끔 보이는 "고야"도 결국 "오야"의 첫소리 "오"가 같은 목구멍소리 "고"로 바뀐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리고 "오야"를 내가 살던 지방에선 더 재밌게 "옹아"라고 불렀던 것 같다. 결국 자두의 옛이름은...오얏이 아니라... "오야 = 고야 = 옹아"라고 봐야 옳다.
TV특종 세상에이런일이에 갓바가 나왔다... 갓바는 상상속의 동물이 아니라 미라도 있고 갓바의 팔을 보관하고 있는 사람도 있었다... 흥미를 끄는 건 갓바의 미라에 대한 얘기였다... 대략 뭐 이런 얘긴데... 집을 수리하다가 대들보에 河伯이라고 써 있는 상자를 열어보니 갓바처럼 생긴 미라가 있었고.. 河伯을 일본어로 바꾸면 河童이란다.... 그래서 그 미라가 갓바의 미라인줄 알게 되었단다... 童을 일본어 사전으로 찾아봐도 ぱ의 발음이 없는걸로 봐서 정말 일본어 かっぱ(갓바)는 河伯에서 온 것 같다... 고구려와 단군신화에 나오는 河伯... 그리고 중국신화에도 나오는 河伯... 이게 일본에서는 재밌게 河童으로 바뀌었지만 읽기는 河伯과 비슷하게 읽어 かっぱ라 한다... 결국 우리나라 신화에 나오는 하백은..
한서 주석에 이런게 있다. 應劭曰北貉國也...중략...師古曰貉在東北方三韓之屬皆貉類也 응소는 북맥이 나라라고 했다...중략... 사고는 맥이 동북쪽에 있고 대개 삼한에 속한 것들은 맥의 종류라고 했다. 자치통감 주석도 똑같이 베꼈지만 뒤에 몇구절이 더 있다. 應劭曰北貉國也...중략...師古曰貉在東北方三韓之屬皆貉類也葢貉人及燕皆來助 진한은 고조선 유민인데... 맥이라 할 수 있을까나? 그렇지 않다.. 신라인을 중국인들은 예맥이라고 부르지 않았다. 변한은 한반도 토착민인것 같으므로 맥은 아니라 믿는다... 남은건 마한인데... 삼국사기에 고구려가 마한과 예맥을 이끌고 현토를 공격했다는 기록을 본것 같다... 김부식은 이것을 잘 이해 못하여서 마한은 이미 망했는데 고구려랑 왜 현토를 포위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
삼국사기에 나오는 고구려 5부는 다음과 같다. 桓那部(환나부) 掾那部(연나부) 貫那部(관나부) 提那部(제나부) 沸流部(비류부) 중국사료에 나오는 고구려 5부는 대개 다음과 같다. 順奴部(순노부) 涓奴部(연노부, 消奴部로 적기도 하는데 삼국지를 따라 消奴部는 고려대상에서 제외시킨다.) 灌奴部(관노부) 絶奴部(절노부) 桂婁部(계루부) 내가 생각하기에 위 순서대로 동부 서부 남부 북부 내부이나 계루부의 말뜻은 중부가 아니다. i) 동부 桓은 현재 우리말 발음이 "환"이니 고대에는 'ㅎ'의 음가가 없었으므로 桓은 '환'이 아니라 '수안'으로 이를 중국사서에서 順으로 음차하였다. ii) 서부 삼국사기에서는 掾으로 쓰고 삼국지에서는 涓으로 적었으니 모두 발음이 '연'으로 같아 의심할 여지가 없다. 후대의 사서에서 ..
朝鮮(조선)이 東方最古(동방최고)의 一國(일국)으로 壇君(단군)이 그 人文的始原(인문적시원)이라함은 朝鮮人(조선인)의 오래 前(전)부터 傳信(전신)하는 바이다. 遺文(유문)이 簡略(간략)하야 그 詳(상)을 엇기 어려우나 朝鮮民族(조선민족)의 淵源(연원)과 文物(문물)의 來歷(내력)을 오직 여긔 徵考(징고)할 밧게 업슬진대 獨一(독일)한 遺珠(유주)기에 더욱 그 보배로움을 볼지니 學者(학자)ㅣ 모름직이 反覆玩索(반복완색)하야 그 幽光(유광)을 闡發(천발)하기에 餘力(여력)을 남기지 아니할 것이다. 더욱 朝鮮(조선)은 東亞(동아)에 잇서서 支那(지나) 以外(이외)에 數千年(수천년) 通貫(통관)한 國土(국토)와 文物(문물)의 唯一(유일)한 保有者(보유자)이오 兼(겸)하야 그 人文地理的位置(인문지리적위치)가 正..
평양지역 유물에서 나온 연호를 정리해보았다. 대략 始元 2년 BC 85부터 元興 3년 AD 404까지 나타나고 있다. 낙랑군 설치가 BC108년라고 하지만 군사를 들여놓은 후에 민간인들이 차지하기에는 시간이 좀 걸리기 마련이다. 역시 낙랑군 축출이 AD313년이라고 하지만 군사력으로 중국 군대를 몰아낸 후에 중국의 민간인들이 다 빠져나가기까지는 시간이 걸리는법이다. 아래 평양지역에서 발굴된 유물의 연대로부터 그리고 군사력 축출과 민간인 축출이 시간차가 난다는 사실로부터 평양은 곧 중국의 낙랑군 지역임을 알 수 있다. 前漢 始元 昭帝 86 – 80 BC 地節 宣帝 69 – 66 BC 永光 元帝 43 – 39 BC 河平 成帝 28 – 25 BC 陽朔 成帝 24 – 21 BC 永始 成帝 16 – 13 BC 綏..
고대국어에는 'ㅎ'의 음가가 없었다는 주장을 하는 교수들이 많다. 역사를 처음 공부하면서 드는 의구심 가운데에 이런 주제에 해당되는 사항이 있었지만 그때에는 고대국어에 'ㅎ'가 없었다는 사실을 몰랐기에 의구심은 그저 의구심으로 끝나고 말았었다. 대개 지금 'ㅎ'으로 발음되는 음가가 고대에는 대개 'ㅋ'이었고 때때로 'ㅅ'이었단다. 완전하지는 않지만 머리에 생각나는데로 정리해보자. 아사달을 九月山이라 했다면서 九와 "아사"가 그 음이 비슷하다고 하였다(어디서 읽었는지는 까먹었음). 이제보니 九의 고대음가는 '아홉'이 아니라 "아순"와 비슷한 음가였다. "졸본"이라 쓰여져있기도 한 고구려 첫 도읍이 "흘승골성"이라고 했으니 고대국어에는 'ㅎ'이 없었으므로 우리 고대국가에서는 紇이 "흘"이 아니라 "슬"이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