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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12/05 (2)
獨斷論
송(宋) 증공량(曽公亮) 등이 편찬한 전집(前集) 권16에서 동경(東京) (전략) “에 이르기를 안동부(安東府)로부터 동남쪽으로 평양성(平壤城)에 이르는데 800 리이고, 서남쪽으로 도리해구(都里海口)에 이르는데 약 600 리이며, 서북쪽으로 건안성(建安城)에 이르는데 약 500 리이며, 정남쪽에서 조금 동쪽으로 압록강(鴨緑江) 북박(北泊)에 이르는데 약 700 리이다.” (皇華四達記曰自安東雰南至平壤城八百里西南至都里海口約六百里西北至建安城約五百里 正南微東至鴨緑江北泊約七百里) 오늘날 거란지형도(契丹地形圖)를 참고하여 보건대 건안성(建安城)은 어느 곳에 위치하였는지 알 수 없고 기타 지형의 원근(遠近)은 대체로 같다. 동북쪽으로 여진(女眞)의 경계까지 이르는데 약 500 리이며, 서쪽으로 요하(遼河)에 이르는..
단군이 세운 신단(辰檀)의 첫 수도인 아사달의 위치에 대해서 문헌을 통하여 고증해 보고자 합니다. 고 려사 김위제전에서는 신지비사를 인용하여 삼경(三京)이 부소량(扶蘇樑) 오덕지(五德地) 백아강(百牙岡)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신채호 선생은 조선상고사에서 부소(扶蘇)는 "(ㅇ+아래아)스"로 읽어야 한다고 하셨고, 이는 阿斯(아사)와 같은 음으로 보셨습니다. 즉, 扶의 옛 음은 "부"가 아니라 "우"와 비슷하다는 것입니다. 신 채호선생의 의견에 저의 생각을 좀 더한다면 부소량(扶蘇樑)은 "라"를 표현한 것일겁니다. 즉, 扶蘇란 이고 樑은 "라" 즉 나라 혹은 江을 의미하는 고대어입니다. 따라서 삼경(三京)인 부소량은 달이고, 오덕지는 아마도 람국(藍國)의 도읍인 엄독홀이며, 백아강은 평양성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