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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斷論
변태소설같은 남당유고 화랑세기 본문
남당유고 화랑세기는 아무리봐도 위서임에 틀림이 없다.
남당유고에 쓰인 몇몇 이야기가 훗날 역사적 사실로 밝혀지더라도,
그 이외의 남녀관계에 대한건 모두 일본인들이 첨가한 것임에 분명하다.
일례로 "구리지"가 있다. 이는 사다함의 아버지인데 삼국사기에 그냥 이름만 나와 있다.
근데 이 구리지를 두고 화랑세기에는 이렇게 적고 있다.
斯多含者仇利知子也. 初比梁公慕碧花后常如其厠. 法興大王愛比梁公 不禁之果通后生子 故曰仇利知.
5세 사다함(斯多含)은 구리지(仇利知)의 아들이다. 처음 비량공(比梁公)이 벽화후(碧花后)를 그리워하여, 늘 후(后)의 뒷간에 갔다. 법흥대왕이 비량공을 사랑하여 금하지 않았다. 과연 후(后)와 정을 통하여 아들을 낳았다. 그래서 구리지라 하였다.
아무리 변소에서 성관계를 가져 애를 낳았다고 하더라도 그 애기 이름을 구린내나는 뒷간을 연상시키는 "구리지"라고 했다는건 일본인들의 머리에서나 나올수있다.
삼국사기를 찾아보면 구리지말고도 구린내가 나온다.
及訥祗王卽位 思得辯士 往迎之 聞水酒村干伐寶靺·一利村干仇里迺·利伊村干波老三人有賢智 召問曰이에 눌지왕이 즉위하자 말을 잘하는 사람을 구하여 가서 [두 아우를] 맞이해 올 것을 생각하고 있던 바, 수주촌간(水酒村干) 벌보말(伐寶靺)과 일리촌간(一利村干) 구리내(仇里迺), 이이촌간(利伊村干) 파로(波老) 세 사람이 현명하고 지혜가 있다는 말을 듣고 불러서 물었다.
허허~~
신라에는 뒷간에서 관계하여 애를 낳는게 유행이었나보다.. 뒷간에서 관계하여 낳은 애들중에 역사서에 남긴 이만 구리지와 구리내 2명이나 나오니 역사에 이름을 남기지 못한 구린것들이 얼마나 더 있었는지는 상상도 할수 없는 일이다.
화랑세기와 남당유고 신봉자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구리"라는건 바람風의 고대어이다.[1]
Proto-Altaic 언어에서 바람을 kiàjú(기아주)라고 하였고 고대 Turkic 언어에서는 KAj라고 하였으며 고대 Mongolian에서는 kuj 그리고 고대 Tungus-Manchu에서는 kuje라고 하였는데 고대국어에서는 이것이 kùrì였다. 즉 구리지와 구리내는 風知와 風迺인 것인데 일본인들이 화랑세기랍시고 만들면서 이를 모르고 구리지를 뒷간의 구린내 나는 사람으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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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1] The Tower of Babel. Evolution of Human Language Proj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