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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쉰소리 (12)
獨斷論
1. 백구 온몸의 털이 은은한 아이보리색을 띄는 백색이다. 진돗개의 흔한 대표견종이며, 귀소본능이 가장 뛰어나다. 2. 재구 3가지 색이 섞여서 재색으로 보이지만 털을 뽑아보면 아랫부분은 흰색, 중간부분은 회색, 끝부분은 검은색이다. 가늘고 길게 뻗어있어야 하며 먹물을 뿌려놓은듯한 무늬는 좋지않다. 3. 호구 호랑이의 색과 닮았다하여 호구이다. 성격이 호구같다거나 그런거 아님 ㅋ 희귀견종. 명령받아야할 분위기 4. 황구 온몸이 황색의 털로 되어있으나 턱 밑과 배 밑은 연한색이다. 백구와 마찬가지로 가장 많이 기르는 진돗개 견종이다. 5. 흑구 온 몸이 흑색이다. 진돗개 중에 희귀견종. 키우면 내가 얘네 집에 얹혀사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6. 네눈박이 눈 위에 점이 있어 마치 눈이 4개로 보인다하여 네..
대개 환도성丸都城의 위치를 현재 환인桓仁이라고 한다. 그런데 조금만 살펴봐도 삼국사기에서 말하는 환도성의 지리적 조건과 맞지가 않음을 알수 있다. 하지만 남당사료에는 환도성이 길림이라고 말하고 있다. AD342에 모용황이 고구려를 침략하면서 남도와 북도로 진격해온다. 남도는 길이 좁고 험하며, 북도는 길이 평탄하다고 했다. 그래서 대부분 고구려를 침략하는 자들이 북도를 이용하였나보다. 그러나 모용황은 정반대로 남도로 많은 병사를 보내고 북도로는 적은 병사를 보내지만, 고구려에서는 북도로 정예병을 보내고 남도로 약한군사를 보내 지게된다. 이런 공격계획을 세우는 모용황과 모용한 사이의 대화에서 환도성의 위치를 알 수 있는 결정적인 대화가 나온다.적은 상식으로 헤아려 반드시 대군이 북도로 올 것이라 여겨서, ..
송(宋) 증공량(曽公亮) 등이 편찬한 전집(前集) 권16에서 동경(東京) (전략) “에 이르기를 안동부(安東府)로부터 동남쪽으로 평양성(平壤城)에 이르는데 800 리이고, 서남쪽으로 도리해구(都里海口)에 이르는데 약 600 리이며, 서북쪽으로 건안성(建安城)에 이르는데 약 500 리이며, 정남쪽에서 조금 동쪽으로 압록강(鴨緑江) 북박(北泊)에 이르는데 약 700 리이다.” (皇華四達記曰自安東雰南至平壤城八百里西南至都里海口約六百里西北至建安城約五百里 正南微東至鴨緑江北泊約七百里) 오늘날 거란지형도(契丹地形圖)를 참고하여 보건대 건안성(建安城)은 어느 곳에 위치하였는지 알 수 없고 기타 지형의 원근(遠近)은 대체로 같다. 동북쪽으로 여진(女眞)의 경계까지 이르는데 약 500 리이며, 서쪽으로 요하(遼河)에 이르는..
단군이 세운 신단(辰檀)의 첫 수도인 아사달의 위치에 대해서 문헌을 통하여 고증해 보고자 합니다. 고 려사 김위제전에서는 신지비사를 인용하여 삼경(三京)이 부소량(扶蘇樑) 오덕지(五德地) 백아강(百牙岡)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신채호 선생은 조선상고사에서 부소(扶蘇)는 "(ㅇ+아래아)스"로 읽어야 한다고 하셨고, 이는 阿斯(아사)와 같은 음으로 보셨습니다. 즉, 扶의 옛 음은 "부"가 아니라 "우"와 비슷하다는 것입니다. 신 채호선생의 의견에 저의 생각을 좀 더한다면 부소량(扶蘇樑)은 "라"를 표현한 것일겁니다. 즉, 扶蘇란 이고 樑은 "라" 즉 나라 혹은 江을 의미하는 고대어입니다. 따라서 삼경(三京)인 부소량은 달이고, 오덕지는 아마도 람국(藍國)의 도읍인 엄독홀이며, 백아강은 평양성일 것..
단기고사 전조선기 벌음 단군 28년에 심양태수에 대한 기록이 나온다. 28년에 임금께서 심양태수(瀋陽太守)를 불러 이르시기를 “경(卿)이 심양을 지키면서부터 오늘까지 헐뜯는 말이 끊이지 않으나 내가 사람을 시켜 심양을 살피니, 밭과 들이 크게 개발되었으며, 백성은 잘 살고 소와 말이 많이 번식되었으니. 이것은 경이 내 좌우(左右) 신하에게 아첨하지 않은 까닭이라.”하시고 벼슬을 높이고 상을 주셨다. 청해태수(靑海太守)를 불러 이르시기를 “경이 청해를 지키면서 오늘까지 칭찬의 소리가 끊이지 않으나 내가 사람을 보내어 청해를 살펴보니, 밭과 들이 황폐해지고 백성은 가난하여 가축이 번식하지 않으니, 이것은 경이 내 주위 사람들에게 아첨하여 자랑했기 때문이라. 겉모양만 내는 사람은 세상이 다 미워하는데 하물며 ..
우리말로 된 제왕의 호칭을 한자어가 많아진 요즘에 이해하기가 참으로 어렵다. 왕이니 황제니 하는 것은 지나의 호칭이고 임금이니 왐검이니 가독부니 하는 것들은 우리의 호칭이지만 사대주의에 눈멀은 조선의 사대부들이 모든 역사용어들을 지나의 것으로 바꾸어 놓았으므로 이제 고대사에 기록된 우리의 임금에 대한 호칭에 대해서 제대로 알아보자. 신채호선생님께서는 臣雲遣支(신운견지)는 틀렸고 臣雲新國(신운신국)이라는 나라이름으로 인하여 雲(운)자가 잘못 첨가된 말로서 臣遣支(신견지)가 제대로 된 이름이며 이는 “신크치”라는 의미라고 하셨지만 좀 틀린 것 같다. 어떤이들은 臣雲遣支報란 臣雲新國(신운신국)에서 신지를 칭할 때 遣支報(견지보)로 칭한다고 해석하고 있고, 본인도 이에 동의했었지만, 이것도 지금 생각해보니 틀린..
고조선의 위치를 알기 위하여 산해경을 언급하기도 하지만, 산해경에서는 이상하게도 조선이 바다에 있다고 했다. 東海之内, 北海之隅, 有國名曰朝鮮... 동쪽 해(海)의 안쪽과 북쪽 해(海)의 귀퉁이에 나라가 하나 있는데 이름이 조선(朝鮮)이다... 이에 대한 해석이 분분하지만, 절대로 위 구절은 조선이 바다에 있다고 말한 것이 아니다. 또한 위에서 말한 북해는 발해바다도 아니다. 만약 위 구절의 북해가 발해바다라면 동해는 어디란 말인가? 논리에 어긋난다. 산해경의 海를 알기 위해서는 산해경 전체 구조를 파악해 보아야만 한다. 산해경은 전체 18권으로 되어있는데 그 순서가 다음과 같다. 권1. 南山經; 권2. 西山經; 권3. 北山經; 권4. 東山經; 권5. 中山經 권6. 海外南經; 권7. 海外西經; 권8. 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