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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斷論
장당경과 당장경 본문
장당경은 당장경이라고도 한다.
1) 장당경
한자로 藏堂京(장당경)이라고도 쓰고 藏唐京(장당경)라고도 쓴다.
여기서
첫 글자 藏는 훈독하여야 하고,
두번째 글자 堂 혹은 唐은 당연히 음독하여야 하며
세번째 글자 京은 훈독하여야 한다.
藏은 감추었다는 말이다. 즉, 發藍國(바람국)의 세력이 커지는 것이 두려워 숨겨진 곳으로 갔으니 藏으로 쓴 것이다.
대개 옛날에는 제왕들은 그들의 세력이 미약해질 것을 준비하여 자신들의 고유세력이 있는 곳을 두었으니 이런 곳이 장당경이다.
堂 혹은 唐은 "당"이나 이는 "땅"으로 읽어야 한다.
京은 말 그대로 "도읍"이라는 말이다.
즉, 장당경이란 "숨겨진 땅에 있는 도읍"이라는 말이 된다.
고구려에서는 졸본이 장당경이요, 백제는 미추홀이 장당경이요, 신라는 금성이 장당경이다.
고려는 당연히 송악이 장당경이다.
2) 당장경(唐莊京)
언제부터 장당경이 또한 당장경으로 변하여 전하여졌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렇게 앞뒤가 뒤바뀌어 전수된 것은 당장경으로 부르나 장당경으로 부르나 그 뜻이 똑같기 때문이리라.
안방(閨)을 고어로 "도장"이라고 한다.
지명 중에 "도장골"이 많이 존재하는데 "도장골"이란 "사방이 산으로 둘러쌓여 안방처럼 아늑한 고을"을 말하는 것이다.[1]
나라가 망했을 때에 이러한 곳에 숨어지내어 다시 일어날 때를 기다리는 것이야말로 가장 현명한 방법이리라.
즉, 당장경이란 "도장경"의 옛말로 "사방이 산으로 둘러쌓여 숨어지내기 좋은 도읍"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당장京"으로 쓰나 "藏당京"으로 쓰나 그말이 그말이다.
변한것은 다 이유가 있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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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姜秉倫, 地名語에 殘在해 있는 古語에 대한 考察. 明知語文學, 19, 75-99(1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