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斷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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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원연구

국사에 나타난 어원

부르칸 2012. 9. 24. 21:47
역사책에 쓰여 있는 한자(漢字)로 된 지명이나 인명들은 그대로 직역하면 그 뜻을 헤아릴 수 없어서, 한역(漢譯)을 하게 되면 역사의 본질을 그르치게 되므로 그 이름들을 바로잡고자 한다.
 

1. 인물

* 桓因

대부분 桓因(환인)을 "하느님"의 음사(音寫)이므로 "한님"으로 읽어야 한다고 하지만 그렇지 않다.
桓因(환인)은 불교가 유행하던 시절에 원래의 한자를 고쳐 바꿔 쓴 것인데 이제 그 한자를 바로잡으면 丸仁(환인) 혹은 丸仁(환인)으로 써야 할 것이다.
 
"하늘"의 어원은 "한"+"알"이다.
즉, 하늘을 아주 큰 동그란 것으로 보고 그것을 표현하기를 "한알"이라 하였는데 그것이 지금 변하여 "하늘"이 된 것이다.
 
따라서 桓因(환인)은 丸因(환인)으로 써야 맞는데 丸이란 "알"이란 말이고, 因은 "님"의 음사이다.
그러나 고대에는 "알(卵)"과 "알(丸)"을 구분하기 위하여 丸을 "동그란"으로 읽었었다.
그렇기 때문에 흉노 등의 북방민족에서는 하늘을 "탱려"라 하고 "통격락"이라 하고 "등격리"라고 하기도 한 것이다.
 
따라서, 桓因(환인)은 丸因(환인)이라 쓰고 “동그란님” 혹은 "댕그란님"으로 읽어야 할 것이다.
 

* 桓雄

桓雄(환웅) 역시도 丸雄(환웅)으로 써야 할 것이다.
丸은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댕그란" 즉 하늘이란 말이고 雄이란 수컷의 "수"로 읽어야 한다.
"수"의 현대적 의미는 암컷에 반대되는 일반적인 의미이며 따라서 丸雄(환웅)은 丸의 雄 즉 “하느님이 보낸 사람”정도의 의미를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즉, 丸雄(환웅)은 "댕그란수"로 읽어야 할 것이다.
 

* 熊女

熊女(웅녀)를 토테미즘의 상징이라 하지만 이는 신화를 잘못 해석한 까닭이다.
 
熊(웅)이란 우리말로 "곰"인데 이는 우리말의 "검"을 음사(音寫)한 것으로 丸(환)이 하늘의 신을 이야기 한다면 "검"이란 지상신(地上神)의 의미를 담고 있다.
따라서 이를 신화적으로 표현하여 丸雄(환웅)은 "댕그란수"의 상대가 되는 女(녀)를 뒤에 더하여 熊女(웅녀)라 한 것이지만, 이는 熊女(웅녀)로 대표되는 熊族(웅족)은 지상에서 신처럼 고귀한 종족이란 뜻이다.
즉, 삼국유사에 나타난 단군신화의 丸因(환인)은 "댕그란님"으로 오늘날 하느님이며, 丸雄(환웅)은 "댕그란수"로 오늘날 하느님의 사람이며, 熊女(웅녀)는 곧 지상에서 신처럼 고귀한 종족 즉 熊族(웅족)의 제왕(帝王)이다.
 
그런데 "검"으로 훈독해야 하는 熊(웅)의 의미가 더 변하여 지상에서 가장 높은 자인 제왕(帝王)의 호칭으로 사용되었다.
 

* 檀君王儉

檀君王儉(단군왕검)은 檀君壬儉(단군임검)으로 쓰기도 한다. 혹 檀(단)을 壇(단)으로 쓰기도 한다.
 
많이들 해석하기를 檀君(단군)은 제왕의 호칭이요 王儉(왕검)은 이름이라 하지만 얼토당토 않은 말이다.
檀君王儉(단군왕검)은 檀君(단군) + 王儉(왕검)이 아니라 檀君王(단군왕) + 儉(검)이다.
檀君王(단군왕)이란 무엇인가?
이것은 다름 아닌 天을 나타내는 丸을 훈독하여 "댕그란"으로 읽고, 이 "댕그란"을 음사(音寫)한 것이다.
 
즉, 檀君王儉(단군왕검)이란 "댕그란검"으로 읽어야 하는데 이는 곧 "하늘검(天帝, 천제)"란 의미이다.
檀君壬儉(단군임검)이라 쓰면 이는 "댕그리검"으로 읽을 수 있다.
 
따라서 王儉城(왕검성)이란 위만조선의 도읍이지 檀君王儉(단군왕검)의 도읍이 될 수가 없다.
檀君王儉(단군왕검)을 달리 말하여 桓儉(환검)이라 하는데 丸儉(환검)이 와전된 것임을 알 수 있다.
 

* 箕子

箕子(기자)를 殷(은)에서 망명한 자로 알고 있으나 글자가 비슷하여서 와전된 것이다.
箕子(기자)란 丸雄(환웅)이 하늘에서 내려올 때 같이 내려온 風神(풍신) 즉 風伯(풍백)의 자손(子孫)을 일컫는 것이다.
 
風伯(풍백)을 달리 箕伯(기백)이라 하므로 그들의 자손은 箕伯子孫(기백자손)이 되며 이를 줄여서 箕子(기자)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제 하필 殷에서 망명해 온 자의 작호(爵號)가 箕子(기자)인지라, 후대에 사대주의 자들에 의하여 왜곡된 것이다.
 

2. 국가명

* 桓國

앞서 이야기 한 봐와 같이 桓國(환국)도 역시 丸國(환국)으로 써야 하는데 이는 곳 天國(천국)이라는 말로 하늘에 있는 나라라는 말이다.
 

* 檀國 혹은 神市

丸雄(환웅)이 건국한 나라를 檀國(단국) 혹은 神市(신시)라고 전하지만 모두 와전된 것이다.
 
우선 神市(신시)부터 알아보자.
앞서 丸雄(환웅)은 "댕그란수" 즉 하느님의 사람이라고 하였다.
따라서 그가 세운 국가는 당연히 "하느님의 나라"라고 하여야 할 것이다.
"하느님의 나라"를 한자로 표현하여 神巿라 한 것인데 이는 "신시"로 읽으면 안되고 "신불"로 읽어야 한다.
 
왜냐하면 고대에 "불"이란 나라(國)라는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즉, 神巿의 巿는 "앞치마 불"이라는 글자로서 부수가 巾이다.
 
이제 檀國(단국)을 보자.
檀國(단국)이 어떻게 "하느님의 나라"라는 의미가 되는가?
이는 글자가 와전된 것인데 원래는 檀이라는 글자가 아니라 ( 示+旬+旦)(뜻: 하느님, 음:신)이라는 글자였다.
그런데 ( 示+旬+旦)이라는 글자가 사라지게됨에 따라 檀이라 쓰게 된 것이다. 
 

* 朝鮮

朝鮮(조선)을 흔히들 檀君王儉(단군왕검)이 세운 국가라고 알고 있으나 잘못된 것이다.
朝鮮(조선)이란 殷(은)나라 胥餘(서여)가 망명한 지방명이며, 그가 檀君王儉(단군왕검)에 복속한 이후로부터 檀君王儉(단군왕검)이 胥餘(서여)를 봉한 봉국의 이름이다.
 
흔히 朝鮮(조 선)을 檀君王儉(단군왕검)의 도읍 아사달과 연관지어 생각하지만 "아사달"이란 아침의 뜻도 아니며 조선도 아침의 나라라는 뜻도 아니다(아사달에 대해서는 뒤에서 다시 설명). 朝鮮(조선)이란 이름은 습수 열수 산수가 있는 곳의 지방명에 불과한 것인데 서여가 봉함을 받음에 따라서 국가명으로 변한 것이 오늘날에 전하게 된 것이다. 
 

* 辰檀

이러한 국가명은 생소할 것이다.
그러나 辰檀(신단)이야말로 檀君王儉(단군왕검)이 세운 국가명이다.
 
왜그런가?
국가명이란 건국자가 도읍한 곳의 이름을 따서 붙이는 경우가 많다.
우선 위에서 말한 것처럼 서여가 조선에 봉함을 받자 그 봉국을 조선이라 하였다.
 
그러면 檀君王儉(단군왕검)이 도읍한 곳은 어딘가?
바로 白岳(백악) 즉 태백산(太白山)이다. 따라서 국가명도 太白(태백)의 의미를 따라야 한다.
 
"희다"라는 다른 우리말 가운데 "새다"라는 말이 있다. 혹 "시다"라고도 한다.
우리가 흰머리가 나는 것을 보고 "머리가 샜다" 혹은 "머리가 셨다"라고 한다(머리가 셨다라고 할 때 셨다의 현재형은 “시다”이고, 머리가 샜다라고 할 때 샜다의 현재형은 새다이다). 날이 밝는 것을 보고도 "날이 샜다"라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白國(백국)의 의미와 똑같이 나라이름을 "시다"를 이용하여 짓는다면 무엇이 되겠는가?
 
고대에 "나라(國)"을 뜻하는 말이 "불"인 것은 이미 말하였으므로 이를 이용한다면 바로 "신불"이 되는 것이다. 혹은 "샌불"이 될 수도 있다.
 
이 白國(백국)이라는 의미를 같은 우리말 "신불" 혹은 "샌불"을 한자로 음사(音寫)한 것이 바로 辰檀(신단)인데 辰은 음으로 읽고 檀은 뜻으로 읽으면 "신밝" 정도가 되는데 쉽게 이는 "신불" 혹은 "샌불"의 음사인 것을 알 수 있다.
 
震檀九變局圖(진단구변국도)의 震檀(진단)이란 말도 결국 "신불"의 음훈사(音訓寫)인 것이다.
  

* 發朝鮮

發朝鮮(발조선)... 참 재미난 이름이다.
 
강단사학자들은 여기서의 發을 우리나라와 별개로 본다. 그러나 이는 역사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은 까닭이다.
재야사학자들은 이를 "불조선" 즉 변한이라 하는데, 이는 사서를 정확히 해석하지 않은 까닭이다. 서쪽에 있던 삼한은 마한이고 변한은 남쪽에 있었다. 혹자는 이를 전삼한과 후삼한으로 나누지만 사서 어디에도 그런 말은 없다.
 
發朝鮮(발조선)을 정확히 말하면 發(발)이란 나라와 朝鮮(조선)이란 두 개의 나라를 말함이다. 대개 肅愼(숙신)과 朝鮮(조선)의 위치가 북경 근처로서 서로 인접하여 있으므로 인하여 發朝鮮(발조선)이라 적기도 하고 發肅愼(발숙신)이라고 한 것인데 이제 發朝鮮(발조선)과 發肅愼(발숙신)을 하나로 보고 이것이 불조선이라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朝鮮(조선)은 이미 앞서 설명했으므로 發(발)에 대해서 알아보자.
 
해동역사에 風夷(풍이)는 藍夷(람이)라 하였다.
왜 이런 기록이 존재하였을까?
 
앞서 風伯(풍백)이 檀君王儉(단군왕검)과 함께 하늘에서 내려와 辰檀(신단)을 세울때에 도왔는데,
辰檀(신단)이 이제 BC1300년 경에 망하고 풍백 치우의 자손이 나라를 세우게 되니 이것이 곧 藍國(람국)이다.
  • 藍夷(람이)란 곧 藍國(람국)이며 이는 "바람국"의 "람국"만 적은 것이다.
  • 風夷(풍이)란 곧 "바람나라"인데 이는 바람을 風으로 쓰고, 나라(國)을 지나인(支羅人)들이 夷(이)로 쓴 것이다.
  • 發(발)이란 곧 "바람나라"의 "바"를 음사하여 "發(발)"로 쓴 것이다.
  • 箕子朝鮮(기자조선)이란 바람나라 즉 箕國(기국)이 왜곡된 것이다.
즉, 發(발), 風夷(풍이), 藍夷(람이), 람국(藍國) 모두 풍백 치우의 자손이 BC1300년 경에 세운 箕國(기국)에 대한 별칭이다.
 

* 夫余

辰檀(신단)의 봉국으로 扶餘(부여)라고 적기도 한다.
"부옇다"를 음사한 것이라 하기도 하고, 나라(國)라는 의미인 "불"을 음사한 것이라 하기도 하며 넓은 평지의 뜻인 “벌”을 음사한 것이라고도 한다.
 
위 세 가지 모두 근거가 있으나 본인의 주장은 부여가 도읍한 록산(鹿山)의 이름을 따서 사슴(鹿)의 옛 말을 음사한 것이라고 본다.
이에 북부여는 扶餘(부여)의 북쪽에 있는 나라이며 동부여는 북부여의 동쪽에 있는 나라이다.
 

* 高句麗

鄒牟(추모)임금의 첫 도읍지가 흘승골성(紇升骨城) 혹은 졸본(卒本)라 하는데 "흘승"과 "졸본"은 모두 현대어로 "수릿날" 할때의 "수리"로서 높다(高, 고)는 의미이다.
그리고 句麗(구려)란 흥승골성의 "골"을 음사한 것으로 현대말로는 "고을"이다.
 
즉, 高句麗(고구려)란 "높은 나라"라는 뜻이다.
 

* 百濟

백제를 두고 백가제해(百家濟海)니 뭐니 해석을 하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다.
백제의 첫 도읍지는 한산(漢山) 혹은 한수(漢水)인데 여기서 漢이란 "크다"는 뜻이 아니라 "희다"는 뜻이다.
계림유사를 보면 흰쌀(白米)의 "흰"을 漢(한)으로 적었다.
 
즉, 百濟(백제)란 "흰강(白江) 나루(濟)"에 도읍한 국가라는 말이다. 濟(제)에서 알 수 있듯이 백제가 강력한 해상국가인 것이다.
 
사실이 이러한데도, 백제의 첫 도읍지인 한수(漢水)를 두고 아리수라 하며 이는 큰하천(大水)이라고 하니, 역사를 잘못 배운 것이다.
한수(漢水)가 큰하천(大水)의 뜻이면 어떻게 국가명이 백제(百濟)이겠는가?
한수가 큰강이라는 말은 틀린 것이다.
 

3. 기타

* 부소량

우리말에 "부르돋다"라는 말이있다. 달리 말하면 "부르솟다"이다.
이를 한자로 음사하면 "부소"인데, 고려사에 "부소"를 대들보(梁)에 비유하여 "부소량"이라 적은 것이다.
"부르"란 "크게" 혹은 "힘껏" 혹은 "두드러지게"라는 의미이다.
"솟다"라는 말은 다른 곳보다 튀어나온 곳을 말한다.
 
따라서 부소량이란 "다른 곳보다 두드러지게 튀어나온 땅으로서 국가의 대들보가 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 아사달(阿斯達)

이들 두고 "아침의 땅"이라고 하는 이들이 많은데 잘못된 말이다.
檀君王儉(단군왕검)은 아침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는데 중국의 동쪽에 있다고 하여 해가 솟는 "아침의 땅"이라 하는 것은 사대주의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앞서 국가의 대들보가 되는 땅은 부소량이라고 하였는데,
고려사에 이르기를 "부소산의 좌소(즉, 왼쪽편으로 솟은 땅)을 따라 아사달이 있다"고 하였다.
 
이 말이 무슨말인가?
국가의 대들보가 되는 부소량 즉 부소산은 봉금지역으로 두고 부소산에서 왼쪽으로 산줄기가 뻗어 나온 땅에 도읍을 정하고 그곳을 아사달이라고 하였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아사달"이란 무슨 뜻이겠는가?
바로 부소산의 "아우의 땅"이라는 말이다.
중세국어에 "아우(弟)"를 "앗(ㅅ은 반치음)" 혹은 "아사(사의 ㅅ은 반치음, ㅏ는 아래아)"라고 하였다.
즉, 아우의 땅을 그대로 음사하면 "아사달"이 되는 것이다.
 

* 오덕지(五德地)

국토를 5개로 나눈 5부(部)를 말한다. 고구려도 5부제이고 백제도 5부인 것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 백아강(白牙岡)

태백산의 성지인 부소량에서 좌소로 뻗은 백산의 언덕을 말하는 것이다.
성지인 태백산은 봉금지역으로 두고 그 주변의 백산의 언덕에 행정수도를 정하였다는 말이다.
아사달과 평양은 모두 백아강에 속하며 장당경은 태백산 부소량에 속한다.
 

* 장당경(藏唐京)

나라가 망하였을 경우를 대비하여 봉금지역에 둔 수도를 말한다.
藏(장)이란 "숨긴다"는 말이며 唐(당)이란 "땅"이란 말이고 京(경)이란 당연히 도읍이란 말이다.
 
즉, 태백산 성지에 숨겨둔 도읍이란 말이다.
檀君王儉(단군왕검)들은 나라가 위급할때마다 이곳에 도읍을 옮기고 다시 도약할 길을 찾았는데 북부여의 도읍이 대개 이곳에 해당한다.
 

* 두막루(豆莫婁)

두막루의 역사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그 이름만 보더라도 우리나라 역사임을 분명히 알 수 있다.
"두막"+"루"로 이루어진 국가명이다.
"두막"은 "약간 높은 평평한 마루"라는 의미로서, 그 쓰이는 예를 보면 "붓두막" 혹은 "오두막" 혹은 "원두막" 등의 예를 들 수 있다.
"루"는 "나라"를 음사한 것이다.

이들은 부여국의 후손으로서, 나라이름을 "부소량"에 버금가게 짓고 싶었던 것이다.
 

* 어라하

백제의 임금을 어라하(於羅瑕) 라고 한다고 하였다.
"하"는 분명 "검"의 음이 변하여 "간"이 되고 "가"가 되고 "하"가 된 것이다.
그리고 "어라"라는 것은 크다(大)는 뜻이니, 우리말에 무지막지하게 큰 것을 "으리으리하다"고 하였다.
 
중세국어에서는 넓고 크다는 뜻의 말은 "어위다"라고 하였으니, "어라하"의 "어라"는 "으리" 혹은 "어위"의 음사이다.
 

* 고마성

백제의 임금이 사는 성을 고마성이라 한다고 하였다.
"고마"란 곰(熊) 즉 검(儉)의 전음이다. 따라서 고마성이랑 제왕이 거하는 성이라는 말이다.
 

* 왕검성(王儉城)

이를 두고 檀君王儉(단군왕검)의 도읍이라고 하지만 말도 안되는 이야기이다.
檀君王儉(단군왕검)의 도읍은 크게 백악의 아사달과 평양성인데 아사달은 대개 북부여에 해당하며, 평양성은 동천왕이 천도한 곳으로서 낙랑군 패수현에 해당하지 않는다. 낙랑군이 축출되기 이전에 이미 동천왕은 평양성에 천도한바 있다.
 
위만이 연(燕)나라 사람으로서 기준을 축출하고 檀君王儉(단군왕검)의 자손을 다스리게 되니, 지나인의 말과 우리말을 섞어서 사용한 것이다.
즉, 백제의 임금이 사는 고마성 즉 "검성(儉城)"에 지나인의 말인 王(왕)자를 붙여 王儉城(왕검성)이라 한 것인데, 이제 왕검성을 檀君王儉(단군왕검)이 도읍한 곳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檀君王儉(단군왕검)을 "댕구란 검"으로 읽을 줄 모르고 이들이 곡해한 결과이다.
 

* 沸流水

沸流水에 대해서는 명확한 결론을 얻지 못하였으나 대개 2가지로 압축된다.
 
첫째 沸流水는 "비류수"로 읽을 수 있는데 이는 "끓어 흐르는 물"이 되며 화산 용암지대에 흐르는 물이 높은 열에 의해 가열되어 끓어 흐르는 강물이라는 뜻이다.
둘째 沸流水는 "불류수"로 읽을 수 있는데,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부르"란 "힘껏" 혹은 "크게"라는 말이므로 沸을 "불"로 읽고 流을 뜻으로 해석하면 沸流水는 "거세게 흐르는 물"이라는 뜻이니 대개 巨流河(거류하)와 그 뜻이 통한다.
 

* 契丹

금사본기에 보면 " 요(遼)는 빈철(鑌鐵)로 호(號)를 삼았는데 그 견고함에서 취한 것이다. 빈철이 비록 견고하다 할지라도 마침내 역시 변하여 망가지는데, 오직 금만이 변하지 않고 망가지지도 않는다. 금의 색깔은 밝은데 완안부의 색은 오히려 밝으므로 여기서 대금(大金)이라 한다(遼以鑌鐵為號, 取其堅也鑌鐵. 雖堅, 終亦變壊, 惟金不變 不壊, 金之色白, 完顔部色尚白, 於是國號大金)"고 하였다.
 
遼(요)는 멀다는 뜻이고 契丹은 맺을 계(契)에 붉을 단(丹)이다. 
어느곳에도 빈철(鑌鐵)의 뜻은 없다.
 
여기서 契丹을 다시한번 보자. 이는 "거란"도 아니고 "kitan"도 아닌 "쇠단" 혹 "시우단"로 읽어야 한다.
 
契는 여러가지 발음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셜(私列切) 혹은 설(詰結切. 竝同挈)인 것인데 이는 "빈철(鑌鐵)"의 뜻인 "시우" 혹은 "쇠"를 음사한 것이다.
 
丹은 옛 우리말의 "마을" 혹은 "땅"을 뜻한다.
삼국사기에는 보통 呑으로 적었다. 
 
여기서 한가지!
북방의 여러 민족들도 훈음병사하는 이두문을 썼는가 알아보자.
 
원사국어해를 보면
 
特穆爾, 鐡也卷六作鐡穆爾卷十八作鐡穆耳.
특목이(特穆爾)는 철(鐡)이다. 권6에서는 철목이(鐡穆爾)로 썼고 권18에서는 철목이(鐡穆耳)로 썼다.
 
여기보면 特穆爾는 철(鐵)이라는 말인데, 원사 권6과 권18에서는 그 뜻에 해당하는 철(鐡)을 特(특)대신 첨가하여鐡穆耳(철목이)라고 썼다는 것이다. 特穆爾(특목이)도 철이고 鐡穆耳(철목이)도 철이므로 鐡穆耳나 特穆爾는 특목이로 읽어야 한다. 이는 이두문인 것이다.
 
또한 원사국어해를 보면
 
騰格哩哈達, 騰格哩天也, 哈達山峯也. 卷六十三作騰乞里塔, 卷一百二十二作天哥里于荅哈併改山名
등격리(騰格哩) 합달(哈達), 등격리(騰格哩)는 하늘이란 뜻이고 합달(哈達)이란 산봉우리란 뜻이다. 권63에서는 등걸리(騰乞里) 탑(塔)이라 하였고 권122에서는 천가리(天哥里) 우답합(于荅哈)이라 하였는데 모두 고쳤고 산 이름이다.
 
여기서보면 하늘이란 뜻의 말은 騰格哩(등 격리)이다. 그런데 또한 天哥里(천가리)라고 한다고 하였다. 즉, 騰格哩(등격리)의 뜻인 天(천)을 騰(등) 대신에 넣고 나머지 "격리"에 해당되는 말은 哥里(가리)로 쓴 것이다. 다시말하면 天哥里은 천가리로 읽지 말고 天은 뜻으로 읽고 哥里(가리)는 음으로 읽어 "등가리"로 읽으라는 것이니 등가리나 등격리나 다 하늘에 해당하는 몽골말의 음사인 것이며 이로부터 이들도 이두자를 썼음을 알 수 있으며, 이로부터 契丹도 "쇠단"로 읽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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