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斷論

기자(箕子)와 고구려(高句麗)와의 관계 본문

조선사독단

기자(箕子)와 고구려(高句麗)와의 관계

부르칸 2015. 1. 5. 15:34

기자(箕子)가 이름인 사람이 역사책에 보인다.

흔한 이름이었던것 같다.

 

우선 우리가 잘 아는 기자箕子...

한漢의 효평황제孝平皇帝 유간劉衎도 원래 이름이 기자箕子였다.

 

大學衍義卷二十二에 이런 구절이 있다.

漢哀帝時中山王箕子[中山國名箕子王名]有眚病[妖病也]

한 애제때 중산국 왕 기자[중산은 국명이고 기자는 왕의 이름이다]가 생병[요상한 병이다]을 얻었다

 

그런데 우리가 잘아는 기자箕子의 이름은 서여 또는 수유였다.

五百家註柳先生集巻五

箕子碑[孫曰箕子名須臾]

자손들이 말하길 "기자의 이름은 수유다"

수유는 곧 바람이란 뜻의 몽골계통의 말이다.

대개 아래와 같다.

 

Khalkha: xuj

Buriat: xuj

Kalmuck: xǖ

Ordos: xuj

Shary-Yoghur: χui

 

더욱 중요한 것은 이 말과 뜻이 같은 한국어는 '구리'라는 것이다(참고서적 S. A. Starostin, A. V. Dybo, O. A. Mudrak, An Etymological Dictionary of Altaic Languages.)

Proto-Altaic: ki̯àjú

Proto-Turkic: kaj

Proto-Mongolian: kuj

Proto-Tungus-Manchu: kuje

Proto-Korean: kùrì

 

kuri는 많은 역사서에서 句麗 또는 高禮로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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