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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기자 (8)
獨斷論
기자를 한자로 箕子로 쓰는데 子를 어떤이는 성씨라고 하기도 하고 어떤이는 子爵이라고 하기도 한다. 근데 이 子는 夷狄의 왕을 폄하하는데도 사용하였다. 춘추좌전을 보자. 魯僖公 二十有七年春杞子來朝 27년 봄에 기자(杞子)가 내조했다. 傳에 이렇게 써있다. 二十七年春 杞桓公來朝 用夷禮 故曰子(주1) 公卑杞 杞不共也(주2) 27년 봄에 기환공(杞桓公)이 와서 조견(朝見)하였다. 조견할 때 이적(夷狄)의 예(禮)를 사용하였기 때문에 자(子)라고 한 것이다. 공公이 기자杞子를 비천卑賤하게 여겼으니, 이는 기자杞子가 공경恭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1 杞 先代之後 而迫於東夷 風俗雜壞 言語衣服有時而夷 故杞子卒 傳言其夷也 今稱朝者 始於朝禮 終而不全 異於介葛盧 故唯貶其爵 기杞는 선대의 후손이지만 동이와 가까워서 그 풍속..
王을 우리말로 임금이라고 한다. 백제에서는 건길지라고 했는데 이건 '큰기자'라는 말이다. '기자'란 원래 임금의 우리말이었다. 중국사서에 '거수'라고 써있는것도 이때문이다. 신라의 관직에 길사(吉士)가 있는것도 이때문이다. 광주판 천자문에 王을 일컬어 기자라고 한 곳이 보인다. ( ) 광주판 천자문 天 하 텬 地 디 玄 가 현 黃 누를 황 宇 집 우 宙 집 듀 洪 너블 홍 荒 거츨 황 日 날 月 월 盈 영 仄 기울 辰 미르 진 宿 잘 슉 列 벌 렬 張 베플 댱 寒 한 來 올 暑 더울 셔 往 갈 왕 秋 츄 收 가 슈 冬 겨 동 藏 갈 장 閏 부를 윤 餘 나 여 成 일 셩 歲 셰 律 법 률 呂 법 려 調 고 됴 陽 나 양 雲 구룸 운 騰 등 致 니를 티..
동이(東夷) 가운데에 가장 강한 나라는 풍이(風夷)였다. 주로 낙랑의 서남쪽, 즉 해서(海西) 지방에 위치해 있었던 관계로 화하인(華夏人)들과 전쟁이 잦았는데 그들의 군장은 풍백(風伯)이다. 풍백은 사서에 그 이름이 사대모화사상의 영향을 받아 왜곡되어 蚩尤(치우) 또는 箕子(기자)라고 기록되어 있고 규원사화에는 그나마 우리말의 형태를 따라 지위(智爲, 기이)라고 한 것은 다행한 일이다. 그러나 모두 우리 고대국어 "기ㄷ리"를 표현한 글자이고 중국역사에 나타난 치우나 기자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으며 어두자음군 "ㄷㄹ"이 사용된 것에 주목하여야 한다. "기ㄷ리"를 영문으로 굳이 표기하자면 "gidri"이고 여기서 'dri'는 "즈리"와 비슷하게 발음된다. 이상한 어두자음군 'ㄷㄹ' 중요한 것은 고대어의 어두자..
앞서 설명한 것처럼 원시 알타이어에서 바람은 kiaju였고 찬바람은 kiujŕo이다. 우리말에는 현재 이런 말이 남아 있지 않지만 그 흔적을 찾아보자. 우리가 흔히 물건이 탈때 나는 걸 연기(煙氣)라고 한다. 이는 냄새도 있고 그 흐름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그걸 구분하지 않고 단순히 연기라 한다. 함경도 사투리에서는 연기를 '내구리' 또는 '내굴'이라고 하는데 이는 '내'+'구리'로 해석된다. 앞의 '내'는 물건이 타는 냄새를 말하고 뒤의 '구리'는 그 냄새를 갖고 있는 기운의 흐름이니 곧 바람과 같다. 아마도 風을 우리나라 남부에서는 바람이라 하고 우리나라 북부에서는 굴 또는 구리라고 한 것 같다. "‘내굴(북한말) : 연기(우리말)’ ‘내굴’은 평안·함경도 쪽의 방언이던 것을 ‘내·연기’와 아울러..
아래를 보면 알겠지만 원시알타이어에서 바람을 kiaju(기아주)라고 하였고 특히 터키 계통에서는 이를 shaman spirit으로도 사용하고 있음은 기자조선의 기자가 은나라 기자가 아니라 風神(풍신)을 표현한 것임을 알수 있다. 현대우리말에서는 안좋은 뜻인 '구린내'로 남이 있는게 안타까울뿐이다. Proto-Altaic: *ki̯àjúMeaning: wind, airRussian meaning: ветер, воздухTurkic: *KAj Proto-Turkic: *KAjAltaic etymology: Altaic etymologyMeaning: 1 shaman spirit 2 throat singingRussian meaning: 1 шаманский дух 2 горловое пениеSary-..
제1편 箕子世系와 箕子墓 제1장 箕子世系論 1. 箕子世系의 僞撰 箕子의 世系를 혹은 第四十二代 혹은 第四十一代라하야 그 說이 일정하지 못하니 이는 文聖王(?)으로부터 樂成王(?)지의 十九代는 틀림이 업스나 樂成王以後代에 와서 서로 糾錯되는 點이 잇서 一代가 줄고 늘고 한다. 東史에 이르되 敬孝王詢(?)으로부터 哀平王否(?)지의 年代及名諡는 가히 紀할수잇스되 그 父子兄弟의 次序는 가히 詳考할 길이 업다하엿다. 그 歷代諸王의 諡名에 잇서 箕子志를 東史에 對照하니 서로 錯誤되는 점이 만타. 이는 아마 箕子志의 誤일가한다. 東史에 據하면 朝鮮서 王號를 갓기는 箕子朝鮮 第三十二代의 赫聖王時代라고도하며 는 第四十二代(혹은 四十一代)의 箕準時代라고도 하야 그 說이 일정하지 못하다. 勝覽에 武康王이라함은 곳 箕準..
箕子硏究餘草 朴魯哲 머리말 箕子說은 朝鮮史論에 잇서 자못 큰 部分으로 그 考尋(고심)에 疎忘(소망)히 볼수 업스니 이를 먼저 究明하야 朝鮮史의 實像을 들어내고 支那史의 僞冒(위모)를 밝히지 안흘수업다고본다. 이에 筆者는 淺識庸才(천식용재)를 무릅쓰고 그 全豹(전표)의 一班이나마 대총 그려볼가하야 己徃硏究하든 箕子都邑論에서 우선 疆域及洪範▦論을 내고 단지 遺蹟에 關한것만을 로히 簡草하얏다. 무론 未定稿(미정고)이니만치 布置, 排列考索 論繹에 잇서 어그러짐이 만흘줄 自量한다. 삼가 斯界의 洽博(흡박)한 先輩는 일일이 糾正(정)하야 輔導(보도)하기 바란다. 緖論 史記의 『封箕子於朝鮮而不臣也』(宋微子世家)에 據하야 의심이 적지 안홈은 本文 그대로 箕子自身이 不臣의 節을 지키 고 잇는 以上 周의 姬發이 구타여..
한서 주석에 이런게 있다. 應劭曰北貉國也...중략...師古曰貉在東北方三韓之屬皆貉類也 응소는 북맥이 나라라고 했다...중략... 사고는 맥이 동북쪽에 있고 대개 삼한에 속한 것들은 맥의 종류라고 했다. 자치통감 주석도 똑같이 베꼈지만 뒤에 몇구절이 더 있다. 應劭曰北貉國也...중략...師古曰貉在東北方三韓之屬皆貉類也葢貉人及燕皆來助 진한은 고조선 유민인데... 맥이라 할 수 있을까나? 그렇지 않다.. 신라인을 중국인들은 예맥이라고 부르지 않았다. 변한은 한반도 토착민인것 같으므로 맥은 아니라 믿는다... 남은건 마한인데... 삼국사기에 고구려가 마한과 예맥을 이끌고 현토를 공격했다는 기록을 본것 같다... 김부식은 이것을 잘 이해 못하여서 마한은 이미 망했는데 고구려랑 왜 현토를 포위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