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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풍백 (3)
獨斷論
동이(東夷) 가운데에 가장 강한 나라는 풍이(風夷)였다. 주로 낙랑의 서남쪽, 즉 해서(海西) 지방에 위치해 있었던 관계로 화하인(華夏人)들과 전쟁이 잦았는데 그들의 군장은 풍백(風伯)이다. 풍백은 사서에 그 이름이 사대모화사상의 영향을 받아 왜곡되어 蚩尤(치우) 또는 箕子(기자)라고 기록되어 있고 규원사화에는 그나마 우리말의 형태를 따라 지위(智爲, 기이)라고 한 것은 다행한 일이다. 그러나 모두 우리 고대국어 "기ㄷ리"를 표현한 글자이고 중국역사에 나타난 치우나 기자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으며 어두자음군 "ㄷㄹ"이 사용된 것에 주목하여야 한다. "기ㄷ리"를 영문으로 굳이 표기하자면 "gidri"이고 여기서 'dri'는 "즈리"와 비슷하게 발음된다. 이상한 어두자음군 'ㄷㄹ' 중요한 것은 고대어의 어두자..
앞서 설명한 것처럼 원시 알타이어에서 바람은 kiaju였고 찬바람은 kiujŕo이다. 우리말에는 현재 이런 말이 남아 있지 않지만 그 흔적을 찾아보자. 우리가 흔히 물건이 탈때 나는 걸 연기(煙氣)라고 한다. 이는 냄새도 있고 그 흐름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그걸 구분하지 않고 단순히 연기라 한다. 함경도 사투리에서는 연기를 '내구리' 또는 '내굴'이라고 하는데 이는 '내'+'구리'로 해석된다. 앞의 '내'는 물건이 타는 냄새를 말하고 뒤의 '구리'는 그 냄새를 갖고 있는 기운의 흐름이니 곧 바람과 같다. 아마도 風을 우리나라 남부에서는 바람이라 하고 우리나라 북부에서는 굴 또는 구리라고 한 것 같다. "‘내굴(북한말) : 연기(우리말)’ ‘내굴’은 평안·함경도 쪽의 방언이던 것을 ‘내·연기’와 아울러..
신화와 같은 이야기에 檀雄(단웅)이 하늘에서 내려와 神市(신시)를 세울때 風伯(풍백)이 보좌하였다고 적혀있다. 풍백은 달리 아래와 같이 불렸는데 주로 중국문헌에서 찾을 수 있다. 封夷(봉이) 封家姨(봉가이) 十八姨(십팔이) 風師(풍사) 箕伯(기백) 飛廉(비렴) 方天君(방천군) 우리나라 민속에서는 風神(풍신) 아래와 같이 불렸다. 영등신 영등할머니(영등할망) 영등대왕 바래 이가운데 "바래"는 분명 "바람"이 변한말이니 삼국사기에 沸流國(불류국)[1]이 곧 風神國을 가리키는 말임에 틀림없다. 해동역사에 藍夷(람이)를 또한 風夷(풍이)라고 하였으니 藍은 곧 "바람"의 뒷글자 '람'을 음차함이다. 규원사화에 고열가 이후로 藍國이 모든 제후국을 다스렸다고 하였는데 이때부터 天神(천신)의 나라 震檀(진단)[2]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