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斷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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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사독단/단군조선

반어피는 연어 껍데기

부르칸 2013. 11. 24. 07:00

삼국지의 예濊에 대한 기록을 보면 반어피가 나온다.

其海出班魚皮

예국의 바다에서 반어피가 생산된다.

이 반어피에 대해서 여러가지 추측들이 많은데

  • 신라 성덕왕이 당나라에 조공했던 바다표범가죽(海豹皮)이라는 설
  • 설문해자의 鰅라는 설(出樂浪東暆)
  • 설문해자의 魵라는 설(出薉邪頭國, 여기서 薉는 濊이다. 邪頭國은 낙랑군 속현인 邪頭昧縣인 가능성이 크다)

그런데 아직도 이 반어피를 만드는 곳이 있다.

러시아의 나나이 족이 있는데 중국에서는 黑斤(Heijin, 흑근), 赫哲哈喇(Hezhehala, 혁철합라) 또는 간단히 赫哲"(Hezhe, 혁철)이라고 부른다.

 

아래는 EBS 방송에 나온 나나이 족들이 연어 껍데기로 만든 가죽과 연어가죽으로 만든 옷들을 떠 온 것이다.

 

마른명태를 먹을때 껍데기를 벗기면 그 촉감이 마치 천과 같다.

연어 껍데기도 이와 같지 않을까 한다.

 

반어피란 班漁之皮가 아니라, 즉 반어라를 물고기의 껍데기가 아니라

斑文之漁皮(점박이 무늬를 갖는 물고기가죽)라는 뜻인게 분명하며...

이걸 잘못쓰던지 뜻이 통했던 글자인지 班으로 써서 班漁皮라고 기록되어 내려온것 같다.

 

 

 

아래 사진은 연어껍질을 무두질 하고 있는 중이다.

소가죽이나 무두질 하는 줄 았았더니 생선가죽으로도 무두질 중 

 

 

생선껍질로 만든 앞치마를 한 아줌마가 무두질을 소개중.. 

 

 

생선껍질로 만든 앞치마를 보여주는데 

생선껍질이라고 믿기에 너무 이쁘고 잘만들었다.

 

 

여행자가 촉감이 생선껍질 같지 않다는 말하고 있는 중이다.  

 

 

생선껍질로 만들고 난 뒤에 생선비늘로 장식을 달 수도 있다.  

 

 

아래건 완성품...

생선껍질로 만든 앞치마 

 

 

무엇인지 확실하지 않지만

이건 생선껍질로 만든 아기옷 같다.  

 

 

이것 역시 생선껍질로 만든 옷이다.

무늬가 예사롭지 않다.  

 

 

 

아래 사진은 위키피디아에서 가져온 나나이족 사진이다.

옷의 끝 단에 줄무늬를 넣는 것이 고구려 옷과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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