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斷論

안시성 일명 환도성은 알불성으로 읽어야 본문

어원연구

안시성 일명 환도성은 알불성으로 읽어야

부르칸 2015. 3. 6. 13:51

삼국사기에 安市를 丸都라고 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이를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치부하지만 두 글자는 '알불'로 읽는 글자이다.


우선 丸都를 보자.

丸은 뜻이 '알'이고 都는 '불'이다.

따라서 뜻으로 읽으면 丸都는 환도가 아니라 '알불'로 읽어야 한다.


安市는 安巿로 써야 맞다. 즉 市(시)가 아니라 글자가 모양이 비슷한 巿(불)이라는 글자인데 이를 많이 아는 글자인 市로 통용하여 쓰는것 잘못되었다.

그러면 安은 왜 '알'로 읽어야 하는가?

삼국사기 지리지를 보자.


安賢縣, 本阿尸兮縣, 一云阿乙兮


安은 阿尸(아시)와 같고 阿乙(아을)과 같다. 즉 安은 '알'로 읽었다.

阿尸는 아시지만 '아~ㄹ'로 읽어야 한다. 이두나 향찰을 조금만 공부해봤다면 尸는 'ㄹ'이라는걸 안다. 

賢은 兮와 같은데 '기'로 읽는 글자이다.

모두 요즘 한자발음과는 사뭇 다른 우리식 한자지명 표기방식이다.


더군다나 삼국유사에 安市를 安丁忽이라고 하였는데 丁 역시나 'ㄹ'에 해당된다.

많은 이두표기에 丁은 아래와 같이 읽힌다.

  • 私丁音는 '사사로이'이라는 뜻이다. 어근인 私는 뜻으로 '사사'로 읽고 어미는 '로이'로 읽었다. 딱봐도 알겠지만 '로'로 읽힌 글자는 丁이고 '이'로 읽힌 글자는 音이다. 
  • 新丁는 '새로'로 읽는다. 역시 新은 '새', 丁은 '로'로 읽었다.

즉 安丁은 '아~ㄹ'로 읽어야 한다. 安市은 安을 '안'으로 읽을까봐 安을 '안'으로 읽지말고 '알'로 읽으라고 확실히 丁을 받쳐적어 '알'로 읽게 하였다. 忽을 '홀'이 아니라 '골'로 읽는다. 고대국어에 'ㅎ'은 없었다. '골'이나 '불'이나 마을을 뜻하는 고대어이다. 


다만 이 곳은 요수 하류의 안시성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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